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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왜곡 억지주장 근거없는 침략사관"

박현석 기자

입력 : 2011.04.01 02:19|수정 : 2011.04.0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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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해 국내 학자들이 질타하고 나섰습니다.

사료적 뒷받침 없는 억지주장 침략사관이라는 겁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두 종류의 일본 중학교 교과서엔 일본이 17세기 중반부터 독도의 영유권을 확립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19세기 일본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이 하급관청에 내려 보낸 공문서와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과 관계없음을 명심하라며 조선 땅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심정보/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독도와 울릉도는 일본과 무관한 섬이다. 이렇게 국가가 공식적으로 표명을 했습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도 근거없는 정치적 주장에 불과합니다.

[남상구/독도연구소 연구위원:구체적인 근거로 내세운 것들이 학문적으로 뒷받침되는 것이 아니라 외무성의 주장을 옮겨놓은 것]

위안부 관련 내용은 아예 빼버리거나 통감부를 조선 근대화 추진기관으로 묘사한 것은 전형적인 침략사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학자들은 무엇이 역사적 진실인지 일본 학생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일본어로 독도 관련 사이트를 만들자는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호사카유지/세종대 교수: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부분에서 감정을 뺀 객관적인 논리를 내세워야 하고 확립시켜야 합니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면서 차분하고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학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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