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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특보 지역 산불 '비상'..산림청 헬기 동원

최고운 기자

입력 : 2011.03.31 20:56|수정 : 2011.03.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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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날씨가 건조한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산 능선이 시뻘건 불길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경북 고령군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30일) 오후 3시 40분쯤. 

산림청 헬기 16대와 7백여 명의 진화대원이 동원됐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 오전에야 겨우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이 바싹 말라있는데다 강한 바람에 진화가 어려워지면서 80가구 2백 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불은 결국 축구장 30개 넓이에 맞먹는 30ha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정철주/고령군청 산림과 : 지금 산의 상태는 가물어가지고 화약과 같다고 봅니다. 30m씩 50m씩 불길이 막 날라서 갑니다.]

충북 영동에서도 어제 낮에 발생했던 산불이 오늘 오전에야 모두 꺼졌습니다. 

이번 달 들어 발생한 산불은 모두 81건으로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나 100ha나 사라졌습니다. 

경북 24건, 충북 12건, 전남 11건 등 건조 특보가 계속된 지역에서 산불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식목일과 한식이 겹쳐있어 산불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이번 주말부터 직원 2천 5백 명과 헬기 13대를 동원해 산불 감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TBC),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