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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춘선전철 개통 100일 '구름인파'

입력 : 2011.03.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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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수도권시대를 연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 100일을 맞았습니다. 예상대로 춘천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춘선 전철이 개통된 뒤 100일 동안 승객은 모두 510만 명.

하루 평균 5만 2천 명이 이용해 경춘선 단선 철도 때보다 승객이 5배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춘천을 찾은 방문객은 140만 명으로 단선 철도 때보다 3.7배 증가했습니다.

개통 후 매일같이 춘천역에서 명동까지 구름인파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춘천 관광객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소양강댐과 구곡폭포, 남이섬 등 춘천지역 7개 주요 관광지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닭갈비와 막국수 업소들의 매출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조완형 관광과장/춘천시 : 관광객 1분당 평균 이용 금액이 3만 7천 원 선으로 조사됐습니다. 춘천지역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됩니다.]

관광 뿐만아니라 생활 패턴도 변했습니다.

서울에서 춘천, 춘천에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졌고, 강원대와 한림대학교는 올해 신입생들이 대거 수도권에서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인프라 부족은 시급한 해결 과제로 남았습니다.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춘천지역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5.8%, 아파트 매매가는 1년 사이 9.6%나 올랐습니다.

아파트 전세난은 이미 심각한 수준입니다.

[하상준 사무처장/춘천경제정의실천연합회 : 경춘 복선 전철 개통을 통해서 인구 유입효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시 인프라에 미흡은 상대적으로 집값만 상승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개통 100일을 맞아 경춘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가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요구한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GTB) 백행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