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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구제역에 이어 일본 방사능 공포까지 겹치면서 국내 생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출도 늘어나면서 제주도 생수는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슈퍼마켓.
제주산 생수 판매대가 텅 비어 있습니다.
이 슈퍼마켓은 오늘(30일) 2L짜리 제주산 생수 780병을 주문했는데 540병 밖에 오지 않았고, 그마저도 오전에 다 팔려나갔습니다.
[한상진/대형 슈퍼마켓 점장 : 100을 주문하면 70 정도만 오는 형국입니다. 그 수량은 오후가 되기 전에 다 판매가 될 때도 있고….]
대형 마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수가 있어야 할 자리를 '품절'이라는 안내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정숙/서울 염창동 : 지금 못 샀어요. 어제도 사러 왔는데 없네요. 제주는 청정지역이라고 믿고 먹을 수 있으니까.]
생수 생산 업체는 휴일도 없이 하루 24시간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에 이어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면서 전체 생수 시장의 매출은 30%나 늘어났습니다.
[신진옥/서울 가양동 : 원래는 보리차 끊여 먹였는데 이번에 생수 사게 됐어요. 집에 아이가 있어서요.]
정수기를 들여 놓은 가정도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설치환, 영상편집 :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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