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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충당금 적립률 상향조정

송욱 기자

입력 : 2011.03.30 17:43


신용카드사의 과당경쟁과 부실화를 막기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대폭 상향 조정되고, 카드를 여러 장 가진 사람에 대한 카드사 간 정보공유 대상과 범위가 확대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시장 건전성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우선 최근의 지나친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개 전업 카드사가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은 지난해 세전 순이익의 7.8%에 해당하는 2천11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발급회사 기준으로 3장 이상의 카드를 가진 사람에 대해 카드사 간 정보가 공유돼 온 것도 앞으로는 모든 복수 카드 발급자로 확대됩니다.

정보 공유 대상도 기존의 인적사항과 사용실적, 이용한도에 리볼빙 이용잔액이 추가됩니다.

당국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은 9~10등급이 지난해 리볼빙 이용잔액의 36.4%를 차지했다"며 "리볼빙은 잠재적인 부실 우려가 커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모든 카드사가 오는 31일까지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할 예정이고 가맹점들은 2천600억 원의 수수료 부담을 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