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외환보유액 가운데 미국 달러화 자산의 비중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 2천916억 달러 가운데 금과 IMF 회원국의 수시 인출권 등을 제외한 운용 외화자산은 2천869억 달러로 전년 말보다 217억 달러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자산 가운데 미 달러화 자산의 비중은 63.7%로 전년 말보다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달러화 비중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한국은행이 통화별 비중을 공개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화자산의 달러화 비중 증가는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라 엔화와 유로화 등 기타 통화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기타 통화를 많이 늘리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자산별로는 위탁자산 비중이 주식투자 증가로 0.2%포인트 늘어난 14.3%를 기록했으며, 유동성 자산도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유동성 확보 노력으로 1.3%포인트 높아진 3.2%를 차지했습니다.
수익성 자산은 82.5%로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