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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 공포 확산…한반도는 안전한가?

박상규 기자

입력 : 2011.03.30 02:14|수정 : 2011.04.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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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사능 재앙 이제 일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 땅 곳곳에서 검출되는 방사성 물질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제무성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이번에 검출된 방사능 물질 출처는 당연히 일본이라 봐야겠죠?

[제무성/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검출된 핵종은 자연에 존재하는 핵종이 아닙니다. 핵 연료가 핵 반응을 통해서 생성하는 핵 물질이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방출된 핵종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논, 요오드, 세슘이 검출됐다는데 어떤 물질이고 인체에 어떻게 작용합니까?

[제무성/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위험한 핵종은 아이오다이요오드와 세슘이 되겠습니다.  아이오다이는 가로형태로 떠다니게 되는데요 호흡을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오면 갑상선 부분에 침착이 되게 됩니다. 암을 유발시킬수 있는 위험한 핵종이고요. 세슘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 큰 물질인데 몸의 근육부분에 장기적으로 암을 유발시킬수 있는 그런 위험한 핵종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검출량이 극히 미량이라 인체에는 영향이 전혀 없다했는데 정부 발표 믿어도 되겠습니까?

[제무성/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오늘 발표된 0.316미리게트림이라는 양은 자연에 1년동안 받는 자연 방사선으로 환산해보면 8만분의 1이 요오드 이고요 3만분의 1이 세슘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미량이니깐 우려할 양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방출된 방사선 물질 가운데 또 우리나라에 검출이 우려되는 방사능 물질은 어떤것들이 있겠습니까?

[제무성/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기본적으로 방사성 핵종 물질은 동일하고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견된 플루투늄은 검출기로 측정했기 때문에 나온것이고요 그전에도 계속 방출됐던 양이고요 추가적으로 따로 발생되는 경향이 아니고 이미 여러 핵종들이 나오고 있는데 극미량이어서 검출이 안되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만약에 경우를 대비를 해야하는데 상화이 더욱 악화된다면 우리 국민들,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제무성/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상황은 더 악화되지 않을거 같은데요 만약에 악화가 된다면 일단 방사선 근원으로부터 거리를 멀리해야 하고요 노출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실내에 거주하는거 방사선 멀리하는거 방사선 방호를 위한 마스크 방호복 이런것들이 갖춰줘야겠죠.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이 시점에서 정부당국이나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제무성/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있어서는 예기치 못한 쓰나미 침수도 있었지만  소외전원복구가 굉장히 늦었습니다. 지금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상대응계획을 철저히 세워야겠구요, 국민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불안하시겠지만 기술적이고 실질적으로는 걱정 안하셔도 되는 미량의 방사선 물질이 나오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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