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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도서관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지갑이나 옷을 도둑맞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만, 요즘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해서 도서관 도둑이 자꾸 늘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한 남성이 훔친 외투를 든 채 화장실로 갑니다.
몇 분 뒤, 남성은 빈 손으로 화장실에서 나옵니다.
옷은 화장실에서 발견됐지만 주머니에 있던 현금 5만 2천 원은 도난당한 뒤였습니다.
서울대는 최근 절도사건이 잇따르자 도서관 입구마다 '도둑 경고'라는 주의문까지 붙였습니다.
[전민식/서울대 도서관 근로장학생 : 거의 한 달에도 2~3번 정도 저희가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거든요. 정확한 수치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면서도 몇 번 들었던 것 같습니다.]
광주 전남대 도서관에서도 옷을 훔쳐 달아나는 30대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 남성은 대학 도서관 전문 털이범으로, 교도소에서 만기출소한 뒤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르다 지난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25일에는 연세대 도서관의 개인사물함을 털어 책 5백여 권을 훔친 혐의로 20대 휴학생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정윤식/대학생 : 도서관에 사람도 많고 아무래도 저희 학교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냥 쉽게 놓고 장시간 비우기도 하는데….]
국공립대와 일부 대학도서관은 외부인 출입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학생들의 금품을 노리는 절도범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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