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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42일째 끝장을"…카다피 고향 놓고 격전

이민주 기자

입력 : 2011.03.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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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죽지세로 진격하던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의 고향에서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시민군과 카다피 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시민군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는 역시 리비아 정부군의 아성이었습니다.

동부 아즈다비야부터 중부 빈 자와드까지 하루만에 일사천리로 진격해 온 시민군은 시르테를 목전에 두고 카다피 친위대의 격렬한 저항에 맞닥뜨렸습니다.

현재 시르테에서 동쪽으로 100km쯤 떨어진 지역에서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군 : 저항에 나선 지 41일째입니다. 카다피가 42년 집권했으니 42일째가 되는 내일, 정권을 끝장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국적 군은 시르테의 카다피 측 군기지와  수도 트리폴리의 사령부를 집중 폭격하며 시민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군의 일원인 카타르는 프랑스에 이어 두번째로 시민군의 구심체인 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의 대표기구로 승인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터키는 구호품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시민군의 거점인 벵가지의 공항 운영을 맡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옥죄기가 강도를 더해 가는 가운데 카다피 측도 더 이상의 후퇴는 없다고 다짐하고 있어 시르테를 둘러싼 공방전은 한동안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