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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인근 마을서 역대 최고 '세슘' 검출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1.03.29 17:06|수정 : 2011.03.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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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된데 이어 인근 마을에서 역대 최고치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토양 오염 정도가 체르노빌 사고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부지내 5곳에서 강력한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이 검출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핵연료봉을 감싸고 있던 압력용기의 균열로 핵연료가 직접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플루토늄은 다른 방사성 물질보다 세포 파괴력이 약 20배나 강하고 반감기도 88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인체에 문제가 될 양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일본 정부는 사태가 더 심각해졌음을 인정했습니다.

[에다노/일 관방장관 : 연료봉이 일부 녹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일로 매우 심각한 사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40km 정도 떨어진 이타테 마을에서는 일본 사상 최고치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이 마을에서 채취한 잡초에서 1kg당 최고 287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것입니다.

엿새 전의 265만 베크렐보다 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원전 주변의 토양 오염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방사능 물질인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으로 토양에 누적돼 농작물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일대 토양오염이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고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