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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농진청 "논·밭두렁 태우지 마세요"

이영춘 기자

입력 : 2011.03.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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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뉴스, 오늘(29일)은 논과 밭을 태우는 행위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수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영춘 기자! (네, 수원입니다.) 자세한 관련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요즘 농사철을 앞두고 농촌에서 논두렁 태우는 일이 많이 있는데요.

농사에 도움이 안될뿐 아니라, 산불로 번지기까지 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시죠. 

해마다 이맘 때면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논두렁·밭두렁에 불을 질러 병해충을 제거하겠다는 생각에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데요.

[김주상/화성시 비봉면 : 병충해가 두렁 속에 많이 잠적해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으로 태우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최근 조사에서 이런 생각이 잘못됐음이 확인됐습니다.

논두렁을 태운 직후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해충은 11%만 죽은 반면, 오히려 거미등 해충의 천적이 89%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득보다 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유승오/농진청 지도관 : 논두렁에는 해충보다는 농작물에 도움이 되는 이충들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논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논두렁·밭두렁 태우는 일이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농진청에 따르면 전체 산불발생 원인의 32%나 됐으며 사망자도 최근 10년간 6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