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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조선시대 복장유물 훔친 형제 검거

박상진 기자

입력 : 2011.03.29 16:07


이달 초 서울 보문사에서 조선시대 불경과 불상안에 들어있는 복장 유물을 털어 달아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보문사에서 유물을 훔친 혐의로 50살 박모씨와 그 동생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새벽5시40분쯤 서울 보문사 대웅전에 있던 불경 4권과 복장유물 9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새벽 예불이 시작되기 전 스님들이 잠시 법당을 비운 틈을 타 대웅전에 침입해 유물을 빼낸 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찰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토대로 지난 21일 형 박씨를 먼저 검거한 뒤 휴대전화 발신지 등을 추적해 수사망을 좁히자 동생 박씨가 어제 자수했습니다.

박씨는 훔친 경전 4권을 고미술품 장물업자 안모씨에게 2백만원을 받고 팔아 넘겼고 안씨는 이 가운데 2권을 수집상에게 천4백만원에 팔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