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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부근 잡초서 최고치 세슘 검출…'경악'

안정식 기자

입력 : 2011.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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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부근 흙의 잡초에서는 또 역대 최고치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체르노빌 사고 당시의 토양오염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도쿄에서 안정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40km 떨어진 이다테 마을에서 일본내 역대 최고치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6일 이다테 마을에서 채취한 잡초를 분석한 결과 1kg당 최고 287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다테 마을에서는 엿새전인 지난 20일 잡초 1kg당 265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상태가 더 악화된 것입니다.

방사능 물질인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으로 토양에 누적돼 농작물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이다테 마을의 토양에서 일본내 최고 수준의 세슘이 검출되면서, 후쿠시마 주변의 토양오염이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일본내 방사능 기준치가 너무 엄격하다며 기준 완화를 요구해 온 일부의 목소리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는 현시점에서 강한 안전성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채소와 수돗물에 적용해 온 방사능 안전 기준치를 완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