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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자전거' 명문대생이 초등생 상습 성추행

김수영 기자

입력 : 2011.03.28 20:42|수정 : 2011.03.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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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등하교하는 초등학교 여학생 12명을 성추행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학 휴학생이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전거를 탄 한 남자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골목길을 지나갑니다.

주택가를 배회하다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을 따라가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CCTV화면에 잡힌 이 남자는 명문대 경영학과를 휴학 중인 28살 박 모 씨로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초등학교 여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이렇게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유인했습니다.

[임수석/영등포경찰서 강력7팀장 : 학생에게 다가가서 자전거를 붙잡아 달라 핸드폰을 맡아 달라하면서 유인했다.]

수사의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은 박 씨가 타고 다닌 빨간색 자전거였습니다.

한 피해 학생이 빨간색 자전거를 탄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잠복근무 끝에 용의자 박 씨를 검거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2명의 초등생을 성추행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모두 17곳의 CCTV에서 박 씨의 행적이 발견됨에 따라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