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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에서 약물 사료를 먹인 돼지고기가 유통돼 파문이 일고있습니다. 독돼지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허난성의 한 양돈장입니다.
유난히 살찐 돼지 한 마리가 주저앉은 채 일어나질 못합니다.
[양돈업자 : 약을 탄 사료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래요. 특히 다리 부분에 너무 살이 쪄 그렇습니다.]
이 일대 돼지를 조사한 결과 금지약물인 클렌부텔롤과 렉토파민이 다량으로 검출됐습니다.
두 약물을 사료에 섞어 돼지에게 먹이면 성장이 빨라지는데다가 비계는 적고 살코기가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람은 조금만 섭취해도 발열과 부정맥,근육경련 등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입니다.
중국에서 유통되는 돼지의 60%가 인체에 해로운 독돼지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선 돼지의 성장촉진을 위해 항생제 등을 쓰는게 일반적입니다.
[양돈업자 : 한약재와 함께 약(항생제)을 사료에 섞어 먹이기도 하고 주사를 놓기도 합니다.]
중국 정부가 독돼지 사건을 엄중 조사하고 관련자는 최고 사형에 처하도록 지시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이번엔 독돼지 파문의 확산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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