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후쿠시마 원전의 반경 40km 이내 지역에 자리한 직원 15명의 지역 라디오 방송국 'FM이와키'의 활약상이 알려져 이목을 끈다.
정부의 대피령이 떨어진 날, 많은 주민들은 이와키 지역을 떠났지만 'FM이와키' 구성원들은 남아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이와키 주민들은 이 방송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고, 지진 피해 소식 등을 접했다.
이처럼 방사능의 공포 한 가운데에서도 'FM이와키'는 희망의 목소리를 나누며 주민들과 호흡하고 있었다.
'FM이와키'의 직원 아베 마사아키 씨는 "지진 발생 이후 이재민들에게 적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뿐이라는 생각에 스태프들이 24시간 생방송을 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시작했다."며 24시간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명감도 투철했다. 'FM이와키'의 와타나베 히로시 대표는 "우리 방송국이 본연의 사명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이들처럼 일본 대지진 속에서도 현장에 남아 타인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을 조명했다.
(SBS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