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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EBS 수능강의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한 사람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학생은 담임 교사에게 꾸중을 듣고 홧김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EBS 수능강의 인터넷 사이트에 분산서비스거부 즉,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로 17살 김 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 군은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좀비 PC 1천 4백여 대를 조종해 EBS 사이트를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수험생들이 주로 접속하는 시간대인 저녁과 새벽 시간에 공격이 이뤄지면서 5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제때 강의를 듣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평소 온라인 게임과 해킹에 관심이 많았던 김 군이 담임 교사에게 꾸중을 듣고 난 지난해 말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털사이트의 게임 관련 카페 등에 게임 프로그램을 가장한 악성코드를 유포해 좀비 PC 를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디도스 공격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김 군이 처음엔 자신이 다니는 학교 홈페이지를 공격했고, 이 공격이 성공하자 EBS 와 같은 대형 사이트를 상대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군의 범행이 중하긴 하지만 학생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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