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자사 직원들을 욕설로 비하한 삼성전자의 임원의 사과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3D TV 기술을 놓고 삼성과 LG가 벌였던 감정싸움은 일단락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김현석 전무가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지난 8일 한 포럼에서 LG 엔지니어들을 비하 발언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시인하면서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해당 임원이 충분히 반성하고 자기 성찰을 거친 것으로 기대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적인 비교 시연 등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다시 희망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올초 셔터안경과 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3D TV 신제품을 각각 출시한 이후, 경쟁사 제품을 깎아내리는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급기야 삼성전자 임원이 LG디스플레이 직원을 지칭하며 욕설 섞인 표현을 사용, LG디스플레이가 법적 대응을 전제한 ´내용확인´ 서한을 발송해 소송 사태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