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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기서 10만배 방사능 검출…노출시 위험성은?

최우철 기자

입력 : 2011.03.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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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평소 1만 배의 방사능이 검출된 데 이어, 어제(27일)는 2호기에서도 10만 배 넘는 초고농도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농도 측정이 중단될 만큼 오염이 심각해 초고농도 방사선 누출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2호기 터빈실 냉각수에서 방사능 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소 10만 배 수준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한 때 기준치의 1천만 배가 검출됐다고 밝혔다가, 분석에 오류가 있었다며 수치를 정정했습니다.

도쿄 전력은 그러나 냉각수 표면에서는 시간당 1천 밀리 시버트 이상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이 30분간 그 장소에 서 있기만 해도 체내 림프구 수가 줄고, 4시간 정도 머문 경우 절반은 한 달 안에 숨질 만큼 치명적인 양입니다.

방사능 수치가 너무 높아 도중에 측정을 중단했기 때문에 실제 수치는 이보다 높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쿄 전력은 방사선이 원자로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연료의 수십 퍼센트가 손상됐을지도 모른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밝혔습니다.

[일본 NHK 방송 : 원자로의 핵연료가 손상되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흘러온 것으로 보고 물의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안전을 이유로 복구 인력을 전원 철수시킨 상황이어서, 원자로나 사용 후 핵연료 수조의 냉각 기능 복구 작업도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