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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러시아, '블랙 캐비아' 수출 재개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3.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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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그라, 송로 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게 철갑상어알, 블랙캐비아입니다.

캐비아를 즐기는 미식가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350톤으로 추정되는 전 세계 캐비아 수요 가운데 3분의 2를 러시아가 책임지는데요, 그런데 러시아가 9년 전 철갑상어의 남획을 막겠다며 포획금지령을 내리면서 캐비아 생산량이 급속히 줄어들었습니다.

이 바람에 미식가를 자처하던 부호들도 캐비아 맛보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1킬로그램당 1만 달러나 하는 고가품인지라 철갑상어 밀렵과 밀수가 기승을 부렸고, 캐비아 광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아예 철갑상어 양식장까지 만들었습니다.

철갑상어 개체수가 회복됐다고 여긴 러시아가 최근들어 캐비아 수출 재개를 선언하면서 캐비아 시장에도 숨통이 터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