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리비아 반군, 카다피 고향 향해 진격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3.27 23:50


리비아 반군이 다국적군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동부의 주요 도시를 탈환하며 서쪽으로 다시 진격함으로써 정부군과의 전세가 역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부의 교통 요충지인 아즈다비야와 석유수출항 브레가, 라스 라누프 등을 함락한 반군은 지중해안 도로를 따라 카다피의 고향 도시인 시르테를 향해 서진하고 있습니다.

반군은 또 지난 주말 아즈다비야 전투에서 카다피 부대의 서열 3위 장성을 포로로 붙잡는 전과를 올렸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다국적군 전투기들은 리비아 정부군의 공군기와 장갑차 등을 파괴하며 반군을 측면 지원하고 있으나 격전지인 미스라타에서는 정부군이 여전히 탱크 등을 동원해 반군과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게이츠 국방장관은 "리비아의 정권 교체는 결코 군사적 임무가 아니"라고 밝혔고, 영국의 폭스 국방장관은 "반군에 무기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벵가지에서 임시정부 총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반군 지도자 마흐무드 지브릴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에서 "당신들 덕분에 첫 전투에서 승리했고, 다음 전투에서는 우리의 힘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