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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일 "매몰지 주변 지하수 오염 첫 확인"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3.27 23:21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가 침출수로 인해 오염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경기도 이천시가 지난달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백사면 모전리 일대 매몰지 주변 지하수 정밀검사 결과를 입수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의원의 주장은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한 조사에서 오염 사실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부의 입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원자력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시설 하우스 세 곳의 지하수에서 가축사체 유래물질이 각각 3.817mg/L, 1.120mg/L, 0.250mg/L 등이 검출됐고 한 가정의 지하수에서도 0.597mg/L이 나왔다고 유 의원은 전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가축사체 유래물질 수치가 1.0 이상이면 침출수로 인한 오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 사체 유래물질 수치가 1.0 이상인 두 곳에서는 총유기탄소 농도도 17.330mg/L와 3.060mg/L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전수조사를 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분석 결과를 봐야 하지만 아직까지 오염된 것으로 드러난 곳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