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사망했다는 리비아 정부 주장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어제(26일) 리비아 정부 측이 정작 자신들이 살해한 사람들의 시체를 다국적군의 공습 장소로 옮겨 놓고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처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한 TV 프로그램 녹화에서 "이런 내용의 미 정보 당국 보고가 많다"며, "다국적군에 의한 민간인 살해가 없었다는 증거를 리비아 정부 측이 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게 진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다피 측은 그제 외신기자들을 타주라 지역의 한 민간인 주택으로 데려가 서방 연합군의 폭격현장이라며 공개하는 등 '민간인 보호'라는 공습 명분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