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이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11일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했던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는 "13일까지도 북한대사관의 통역관이나 현지의 영국인 교사들도 일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며 북한 내 사회통제의 단면을 알렸습니다.
지난 2008년에 이어 두번째로 방북한 유든 대사는 14일까지 나흘간 평양과 원산을 둘러봤으며, 시장의 모습과 현지 주민의 모습 등을 담아 자신의 블로그에 방북소감문을 썼습니다.
유든 대사는 "첫 방북 때는 시장에서 상당한 양의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소량의 돼지고기만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들판에 수천명이 되는 대규모 인력이 일하고 있었는데 트랙터가 고작 10대에 불과했다"며 "주민 다수가 엄청난 육체노동에 시달리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