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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 수영장' 소동에 경기 취소..대회 '망신살'

입력 : 2011.03.25 20:30|수정 : 2011.03.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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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국 대회를 앞둔 수영장이 시커먼 먹물로 변해 일부 대회가 취소되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정화 장치에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빛으로 반짝여야 할 수영장이 온통 검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수영장을 찾았던 선수들은 연습도 못한채 발길을 돌여야만 했고, 수영대회 주최측도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수영연맹 관계자 : 직원들이 소홀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뭣 때문에 그랬는지는… 뭐 처음이라 황당하고 지금 그렇죠….]

실내수영장 물이 검게 변해버린 것은 어젯(24일)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수영장 물을 정화시키는 활성탄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시 관계자 : 시합에 앞서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뭐 시설이 노후화돼서 그렇겠죠 뭐….]

이 때문에 전국 1천 3백여 명이 참석하는 한라배 수영대회가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다이빙과 싱크로나이즈 경기는 취소됐고 수영 대회도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한라배 수영대회는 제주에서 주최하는 전국 단위의 스포츠 행사로 제주의 민관이 합동으로 많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사전 점검만 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단순한 사고로 인해 전국적인 망신을 초래하게 됐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

(영상취재 : 강명철 (JI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