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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먹거리에 대한 방사능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재배한 채소가 방사능에 오염됐고, 타이완에서는 일본에서 수입한 조개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 정부는 일본에서 수입한 조개류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개는 지진 피해 지역인 아이치현에서 수입된 것으로, 요오드 검출량은 허용 기준치에 크게 못미치지만 식품 안전을 고려해 폐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지난 20일에도 가고시마현에서 수입한 누에콩에서 미량의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일본에서는 도쿄에서 재배하던 채소에서 방사능이 나왔습니다.
연구시설에서 키우던 새싹 채소, 소송채에서 기준치의 1.8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겁니다.
지금까지 후쿠시마 현을 비롯해 사고원전 주변 4개 현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농산물이 발견됐지만, 사고지역에서 240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에서 방사능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규제하는 국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일본에서 수입한 채소 샘플 4개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를 확대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일본 내 12개 현을 원산지로 한 식료품과 사료에 대해 방사성 오염 검사 검증서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수입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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