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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1주기에 전사자 유족 "눈물 마르지 않아"

김종원 기자

입력 : 2011.03.24 21:19|수정 : 2011.03.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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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천안함 피격 일주기가 모레(26일)로 다가왔습니다.

당시 전사한 고 서승원 하사의 가족들을 김종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인천공항에서 물류 운송을 하는 고 서승원 중사의 아버지 서천석 씨.

공교롭게도 오늘의 목적지는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천안입니다.

서 씨는 1년 전 아들이 탑승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소식도 이 트럭에서 들었습니다.

[서천석/고 서승원 중사 아버지 : 청주 도착을 해서 거기서 하역작업을 하고 있는데 실종자가 발표가 난거죠. 거의 다 내팽개치고 비상깜빡이 키고 1차선 무조건 달렸어요.]

그날의 하역작업을 마지막으로 운송일을 그만뒀던 서 씨는 지난달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서천석/고 서승원 중사 아버지 : 지금요? 그냥 시간 때우는거? 일에 파묻히다보면 잡생각이 안나잖아요. 오로지 일생각만 나지….]

하지만 고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아들을 향한 그리움이 더 커집니다.

[그 적에 다 늙어버린 거 같아…. 진짜로…. 나는 우리 꼬맹이가 저렇게 갈 거라곤 생각을 안 해봤어요.]

무뚝뚝하기만 한 아버지였던 서 씨.

어느덧 1년이 지났지만 아들을 그리는 눈물은 멈출 줄 모릅니다.

[우리 아들 이름이 나왔을 적에 세상에 새끼가 살아서 온 것도 그게 그렇게 반갑더라고 호명됐다는 게…. 그런걸…. 아주 참 좋아가지고 소리 지를 정도로 됐었으니까….]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