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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아동범죄 대처 문제점 조명

입력 : 2011.03.24 10:32|수정 : 2011.03.24 10:48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6일 밤  11시 아동범죄 대처방식의 문제점을 조명한 '부모 품으로 돌아간 아이들의 끝나지 않은 비극'을 방송한다.

1998년 9월 경남 마산에서 3인조 강도가 가정집에 침입해 아이의 손가락을 잘라 간 사건이 발생했다.

온 국민을 놀라게 한 이 사건의 범인은 바로 아이의 아버지.

그는 경찰  조사에 서 생활고 해결을 위해 보험금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정신병력과 동정 여론을 등에 업고 구속 4개월여 만에 풀려났다.

'아버지를 용서한다. 함께 살고  싶다'는 아이의 진술로 친권도 잃지 않았다.

당시 법원은 '아이가 아버지 품에서 자라는 것이 아버지를 처벌하는 것보다 아이를 위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아이를 아버지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제작진과 만난 당시 피해 아동은 13년간 절망적인 삶을 살았다고  말한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아버지가 기초생활수급자 지정을 위해 아이를 정신질환자로 만든 것.

다섯살 때 서커스단에 팔려가 7년간 온갖 학대를 받다 1991년 탈출한 '서커스  소녀'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다. 

'엄마를 찾아 달라'는 간절한 외침 끝에 엄마와 같이 살게 된 소녀는 반복되는 폭력에 시달려야 했고, 성금과 보상금 역시 모두 엄마에게 빼앗겨야 했다. 

제작진은 아이가 원한다는 이유로, 혹은 다른 보호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아동폭력 피해자들이 부모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 묻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