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척추디스크 젊은 환자 급증…원인은 습관

입력 : 2011.03.24 11:44|수정 : 2011.03.24 11:47

동영상

90% 가량의 사람들이 평생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허리 통증입니다.

그런데 최근 30대 이하의 젊은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2~3주 전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던 30대 남성입니다.

[신소림(33세) : 허리를 굽혀 일을 할 때 아파요. 평소 날씨에 민감한 편이라 비가 오거나 흐린 날 허리가 저려요.]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에 피로가 쌓이면 탄력을 잃고 수분이 빠져나와 검게 변하게 되는데요, 이 남성의 경우 이러한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이미 여러 군데에서 진행됐습니다.

[신소림(33세) : 전혀 예상 못 했어요. 제 나이에 디스크에 걸린다는 것을 (생각지 못해서) 검사결과에 많이 놀랐습니다.]

한 디스크 전문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사이 30대 이하 젊은 환자가 2배 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젊은 층 환자들의 88%는 말랑말랑한 디스크가 까맣게 변하는 퇴행성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는 척추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기 쉬운데요, 오랫동안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삐딱한 자세로 텔레비전을 보고 허리만 구부린 채 무거운 것을 드는 것처럼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입니다.

[김기옥/한의학 전문의 : 지속적으로 계속 앉아 있거나 웅크리고 있는 자세를 취하다보니까 또 수면부족, 체력저하, 피로와 맞물려서 척추에 지속적으로 계속 피로가 누적이 되는거죠. 디스크가 하루 일과 중에 활동상에서 이겨낼 충격의 범위를 벗어나게 된 거죠. 그래서 퇴화를 이루고 퇴화가 아니더라도 밀려나와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최근 허리통증 때문에 움직일 수도 없게 된 20대 남성입니다.

[임범재(29세) : 허리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엉덩이, 나중에 발목까지 내려오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려고 할 때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어요.]

통증이 엉덩이에서 다리로 이어졌고 저림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두려워 추나와 약물을 병행하는 한방치료를 택했습니다.

[임범재(29세) : 치료받은 지 2주일 정도 됐을 때 다리 절뚝거림이 없어지고 움직임이 편해졌어요.]

디스크는 마비증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거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한 한방병원에서 경희대 약학대학과 함께 실험한 결과 특정 약초 추출물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를 억제하고 뼈를 재생하는 '연골세포'는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기옥/한의학 전문의 : 막혀있는 것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고 두 번째는 몸에 불순물들, 현대질환에서는 염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혈이나 염증세균들을 풀어서 제거해 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극심한 상태가 아니고서는 한약을 통해서 그 유착된 상태에서 신경을 재생해주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고도 회복되는 그런 효능들이 있습니다.]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선 평소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테니스와 골프 같은 무리한 운동보다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등을 붙이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운동과 천천히 걷는 것이 좋은데요.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쉬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쇠약해지고 척추를 받쳐주는 근육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