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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경력 조작' 부정 합격 해경 조종사들 적발

정경윤 기자

입력 : 2011.03.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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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해양 경찰의 초계기 조종사 20명 가운데 8명이 경력을 조작해 부정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돈을 받고 이들을 도와 준 전직 해경 조종사도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해경 초계기 조종사 채용시험에 합격한 신 모 씨의 비행 경력 증명서입니다.

실제 비행한 시간은 5백여 시간이지만 존재하지도 않는 기종으로 비행해 경감 채용 조건인 1천 7백 시간을 채운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역시 지난 2008년 해경 조종사로 채용된 한 모 씨는 도산한 외국 비행학교의 증명서를 위조해 경위로 특채됐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초계용 비행기 조종 시험에 합격한 12명 가운데 8명이 자신의 비행경력을 부풀려 부정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현직으로 근무하다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을 채용하는 데 관여한 조종사 김 모 경위도 서류 위조를 알선하고 인사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 2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너무나 허술한 채용심사가 이런 비리를 불러왔습니다. 

[김수창/인천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호주에서 비행학교 훈련했다는데 그사람 호주에 간 사실도 없거든요. 출입국 조회만 했다던지 아니면 그 비행학교에 전화 한 번 했으면은….]

해상 초계와 구조 활동을 위해 해경이 보유한 고정익 항공기는 2대로 모두 20명의 조종사가 운용해 왔습니다.

(영상취재 김흥기, 영상편집 :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