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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이들 건강을 위해 급식 재료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는 학교들이 많은데요. 일반 쌀을 친환경쌀로 속여 학교에 납품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주안동의 한 급식재료 납품 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김모 씨/피의자 : 이건 우리가 붙인 게 아니고 (원래) 친환경 마크 가 붙어서 온 겁니다.]
경찰이 찾아낸 종이 가방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마크가 인쇄된 스티커가 쏟아져 나옵니다.
그제서야 업체주인은 일반 쌀을 친환경 쌀로 둔갑시켰다고 털어놓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무농약을…. 가서 말씀드릴게요. 거의 (농약을) 주질 않더라고요.]
피의자 김 모 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쌀을 납품한 학교는 38곳, 양으로는 1만 2백여 포대에 이릅니다.
김 씨는 친환경 마크 덕택에 포대당 1만 원 이상씩 더 받아 모두 3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인쇄업자에게 부탁해 친환경 인증 마크가 그려진 가짜 스티커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쇄업자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증마크만 믿은 학교들은 속아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피해 학교 관계자 : 저희는 주로 쌀포대에 있는 마크를 확인을 해서 친환경 마크가 있는 게 확인이 되면 친환경 쌀로 보고….]
경찰은 가짜 친환경 인증마크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급식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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