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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피해 심각..도쿄 수돗물 유아 음용 '금지'

김광현 기자

입력 : 2011.03.23 17:01|수정 : 2011.03.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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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방사능 피해가 점차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수돗물에서 유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성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김광현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일본 정부가 아이들의 경우 수돗물을 마시지 않도록 지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도쿄도는 오늘(23일) 정수장 한곳의 수돗물에서 유아의 음용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출된 곳은 도쿄도의 도내에 있는 가나마치 정수장입니다.

이 정수장의 수돗물에서는 1kL 당 210 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됐습니다.

이는 유아 음용 기준인 100 베크렐을 2배 이상 초과한 수치입니다.

이 정수장의 물은 도쿄 시내 전체와 주변 5개 시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즉각 1살 미만의 영유아의 경우 수돗물을 마시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도쿄 지역에 내린 빗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수치도 크게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내린 빗물에서 방사성 요오드는 3만 2천 3백 베크렐이, 세슘은 5천 3백 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에 내린 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처음 확인된 것이 지난 18일이였는데 나흘 만에 630배쯤 늘어난 겁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인체에는 별 영향이 없는 정도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