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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대통령, 사우디에 장관급파…'SOS' 여부 관심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03.23 16:06


반 정부 시위와 군 간부들의 이탈로 궁지에 몰린 예멘 대통령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외무장관을 급파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키르비 외무장관이 사우디에 살레 대통령에 대한 지원이나 중재를 요청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특정한 의제 없이 사우디를 방문했다고"고 전했습니다.

사우디는 그동안 살레 대통령을 지지해왔지만, 사우디 정부 안에서도 살레가 더 이상 권좌를 지키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예멘을 돕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33년째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은 시위의 자유 보장과 반정부 시위 유혈진압 조사 등 시위대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가며 올 연말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려 하고 있지만, 야권은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