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이 제2금융권과 맞먹는 수준의 높은 모집수수료를 내세워 고위험 대출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7개 은행의 대출 모집수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SC제일은행의 신용대출 모집수수료는 평균 3.6%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은 "은행권 평균 모집수수료가 0.5%인 것과 비교하면 SC제일은행의 수수료는 웬만한 제2금융권 회사 수준"이라며 "외국계 은행이다보니 국내 영업망이 부족한데다 '고위험 고수익' 대출을 많이 취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C제일과 한국씨티 등 두 외국계 은행의 대출 중개인은 모두 2천722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전체 은행권 대출 모집의 42%인 8조 6천억 원의 대출을 두 은행에 중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