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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 '사령부 없는 전쟁'..각국 속셈 제각각

이성철 기자

입력 : 2011.03.22 20:13|수정 : 2011.03.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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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다국적군이 이렇게 리비아에 대한 공동 군사작전에 나섰습니다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단일 지휘라인이 없는 '사령부 없는 전쟁'에 나선 형국입니다.

미국은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라는 곳에서 작전을 하고 있고 프랑스는 베르됭에서, 영국은 노스우드에서 따로따로 작전 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작전에 대한 속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프랑스와 영국은 카다피 축출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 반면, 미국은 리비아의 민간인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서 아무래도 지상군 투입에도 소극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동상이몽은 군사 작전명까지 각각 정한 모습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미국은 '오디세이 새벽'이고요, 프랑스는 '아르마탕', 영국은 여자이름 '엘라미', 캐나다는 작전을 긴민하게 하자는 차원에서 '모바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오디세이 새벽'은 고대 지중해를 무대로 한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이처럼 리비아 국민들에게 민주주의 새벽을 안기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겁니다.

반면에 프랑스의 '아르마탕'은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부는 바람의 이름인데요.

다시말해서 북아프리카에 대한 프랑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되찾아보겠다, 이런 의지가 엿보이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