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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 마트서 손전등·마스크 '싹쓸이'

안서현 기자

입력 : 2011.03.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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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많이 찾던 가게에는 요즘 손전등이나 건전지, 또 마스크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다들 지금 일본에서 구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보도에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요즘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재해에 대비한 비상용품.

아예 손전등과 건전지, 마스크만을 따로 파는 특별판매대까지 생겼습니다.

대지진 참사 이후 일본에서는 구하기 어려워진 것들입니다.

[사유리/일본인 관광객 : (일본에서는) 건전지와 손전등이 가게마다 아예 없는 상황이고 자전거 전조등에 사용하는 건전지조차 전부 팔려서 없어요.]

대지진 전후 한 주를 비교해보면 손전등은 23배, 마스크는 19배나 매출이 늘었습니다.

해조류가 방사능 오염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미역과 다시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세키야/일본인 관광객 : (일본산) 미역에 방사능이 묻어 있을까봐 한국에 온 김에 사 가려고 합니다.]

즉석밥이나 라면 같은 인스턴트 식품 코너에도 일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수철/ 대형마트 점포업무팀장 : 일본 대지진 이후에 전에 찾지 않던 즉석밥이나 돈육통조림같은 경우가 전년 대비해서 50% 신장하는 매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라면은 지진 발생후 일주일 동안 대일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