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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잔해 제거 위해 자위대 탱크 현장 투입

최호원 기자

입력 : 2011.03.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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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에 자위대 탱크가 등장했습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현장 잔해가 많아서 탱크나 돼야 치울 수 있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원전 사고 현장에 등장한 2대의 탱크는 일본 육상자위대의 주력 전력인 74식 전차입니다.

전차 앞에는 파괴된 원전 잔해물을 치우기 위한 두꺼운 철판이 달려있습니다.

[기타자와/일 방위성 장관 : 전차를 불도저처럼 이용해 방사성 잔해를 치우고, 소방차가 이동하기 쉽게 하려는 겁니다.]

수소 폭발로 원자로 건물의 파편이 여기저기 떨어지면서 살수 차량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파편은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돼 접근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사토/도쿄소방청 부장 : 파편들이 흩어져 있어서 소방차 호스를 연결할 수가 없습니다.]

전차가 파편을 치워주면 지그재그로 놓여있던 급수 호스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바닷물을 보다 빨리 살수차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전차를 이용해 원자로 바깥 쪽 잔해를 치우더라도 더 큰 문제는 원자로 안쪽에 있는 잔해들입니다.

원자로 내부 잔해물은 방사능 오염이 더욱 심할 뿐 아니라 전력 복구에도 직접적인 장애가 될 수 있어 잔해 처리가 원전 사고 수습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