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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먹지 마라" 방사능 잇따라 검출 '심각'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1.03.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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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거리에서 잇따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방사능에 대한 공포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수돗물까지 방사능 물질이 나와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가 전국 상수도의 샘플을 매일 조사하는 가운데 도쿄를 비롯해 6개 지역의 수돗물에서 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물질은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 등인데 인체에 축적되면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부분 허용 기준치 보다 극히 적은 양이 검출돼 인체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에서 30킬로미터 쯤 떨어진 이다테 촌의 수돗물에선 허용 기준치의 3배인 방사성 요오드가 나와 정부가 음용 자제를 지시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방사능 오염이 보고되지 않았던 치바와 군마, 도치기현에서 생산된 쑥갓과 카놀라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초과 검출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과 가까운 지역의 야채와 우유에선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습니다.

이바라키 현 시금치의 경우 방사성 요오드가 기준치 보다 27배 높게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해당 지역의 농산물 출하를 중단시킨데 이어 농수산물과 수돗물 검사를 대폭 강화했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