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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는 장면은 이번 지진에서 가장 공포스런 순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폭발의 순간 원전 안에 있었던 도쿄전력 직원들의 생생한 증언이 오늘(20일) 나왔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전 직원 : 지진과 함께 조명이 꺼지고 수조의 물이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그때 죽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지진이 일어났던 지난 11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일하고 있던 도쿄전력 직원의 말입니다.
이 직원은 지진이 일어나면서 이미 원전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원전 직원 : 1호기에서 흰 연기가 나오고 있어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려대로 다음날 1호기가 폭발했을 당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해서 우왕좌왕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원전 직원 : 제가 있었던 곳에서 10미터 거리에서 폭발과 함께 지붕이 떨어져 놀랐습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원전이 폭발해서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1호기가 폭발하고 이틀 뒤 원자로 3호기가 폭발했을 당시엔 마치 지진과 같은 충격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원전 직원 : 3호기 폭발 때가 1호기 때보다 소리가 더 컸습니다. 매우 무서웠습니다.]
이 직원은 3호기가 폭발한 뒤 원전 현장에 직원 50명을 남겨둔 채 대피 명령을 받았다며, 최후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죄송하다는 비통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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