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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일격 당하자 인간방패 동원 "결사 항전"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3.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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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반군 근거지인 벵가지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던 카다피는 예상못한 일격을 당했습니다. 지지자들로 구성된 인간방패를 앞세워 결사항전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다국적군의 공습에 카다피군은 수도 트리폴리와 벵가지, 마스라타에서 대공포로 맞섰습니다.

리비아 정부군은 이 과정에서 프랑스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군은 "작전에 참여한 모든 전투기가 귀환했다"며 이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리비아군은 다국적군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과 공습으로 병원이 폭격을 당하는 등 민간인 48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웠습니다.

공습 가능성이 있는 국제공항과 군사 시설 밀집 지역 그리고 카다피 관저 등지에 카다피 친위 부대의 가족인 여성과 아이들을 결집시킨 것입니다.

카다피는 공습이 개시되자 다국적군을 십자군에 비유하며 이번 공격을 종교 간 전쟁으로 몰아갔습니다.

[무아마르 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리비아 국민들은 이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다. 모든 국민이 무장할 수 있도록 무기고를 개방하겠다!]

함락 위기에 처했던 벵가지의 시민군은 카다피를 몰아낼 반격의 기회가 왔다며 반겼습니다.

[과도국가위원회 위원 : 모든 마을에서 카다피군에 더 강력히 저항해 주십시오. 신의 뜻에 따라, 카다피 독재정권은 막다른 길에 다다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 세력은 다국적군에 거점 기지를 제공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선원 8명을 트리폴리에서 인질로 억류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