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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지진이 발생한지 오늘(20일)로 열흘째입니다. 희생자 장례식이 시작되고 있지만, 사망자가 너무 많아서 유족들은 가족의 마지막 가는 길에 전통의 예를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한 장례식장.
지진 피해자의 시신이 화장 절차를 거쳐 유골함에 담깁니다.
유족들은 유골함을 일단 집으로 옮긴 뒤 좋은 날을 받아 묘지에 안장하게 됩니다.
[지진 사망자 유족 : 어머니 시신을 빨리 찾아서 기쁩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신 구조대에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모든 희생자들이 일본 전통 방식인 화장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은 아닙니다.
미야기와 후쿠시마, 이와테 등 동북 지역에서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8천 명을 훨씬 넘으면서 화장장을 비롯한 장례시설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유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화장이 아닌 매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지진 희생자들에게 일본 전통의 예를 다하지 못하는 상황, 일본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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