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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편 후 중학교 71.3% 영어수업 늘려

곽상은 기자

입력 : 2011.03.20 09:50


학교 자율로 과목별 수업시수의 20%를 증감할 수 있게 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전국 초·중학교에서 국영수 편중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251개 중학교의 교과편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1.3%가 올해부터 영어 수업시수를 3년간 기준시수 340시간보다 평균 44.8시간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수학 수업시수를 늘린 학교도 전체의 51.7%로, 늘어난 시수는 평균 34.3시간이었습니다.

응답학교 가운데 영어와 수학 시수를 줄인 학교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국어는 20개교에서 평균 34시간을 늘렸고, 국영수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수업시수는 평균 28-35시간씩 줄었습니다.

국영수 편중 현상은 2009 개정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 초등학교 1∼2학년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응답학교의 절반 정도가 국어와 수학 수업시수를 평균 10.3시간 늘렸습니다.

반면 1∼2학년 국어ㆍ수학 수업을 줄인 초등학교는 전체의 5~10%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