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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물질, 미 서부 도달…"1주일내 유럽으로"

한승구 기자

입력 : 2011.03.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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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미국 서부 해안에 도달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현지에서는 불안한 주민들이 치료제를 사재기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미 서부 해안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미국의 방사선 전문 연구기관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밝혔습니다.

검출된 물질은 요오드와 세슘, 바륨 등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관측기관 '래드넷'은 내일(20일)쯤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하루 정도 빨리 도달한 것입니다.

하지만 공중에서 많이 희석돼 검출량은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양의 10억분의 1정도에 그쳤습니다.

체르노빌 사고 때 미 북서부 해안에서 측정됐던 양보다도 적은 수준입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 서부 해안은 물론 하와이, 알래스카에도 위험 수준의 방사성 물질이 오진 않을 겁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헬렌 클라크 : 동부 지역에선 특별히 신경쓰지 않지만, 만약 제가 하와이에 살았다면 좀 더 불안했을 거예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지역에서는 치료제 사재기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가짜 요오드 치료제 사기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프리 모리슨/의사 : (괜찮을 거라고 믿으면서도) 사람들은 밖으로 뛰쳐 나가 요오드 정제를 사들이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스웨덴 방사선 안전당국은 일주일 안에 유럽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