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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짙은 황사 영향으로 '흙비' 내릴 듯

안영인 기자

입력 : 2011.03.18 21:06|수정 : 2011.03.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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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주말 나들이할 분들은 날씨를 꼭 참고 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에는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겠고, 일요일에는 흙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황사 모습입니다.

어제(17일) 몽골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중국북부지방을 지나 한반도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올 봄에 발생한 황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강한 황사입니다.

황사는 내일 오전 서울·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겠고, 낮 동안에는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짙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황사의 중심이 북한과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짙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서울·경기와 강원,충청지방 등에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걸쳐 비까지 내리면서 흙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이 5~20mm, 호남과 제주, 경남지방은 20~50mm, 많은 곳은 7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일요일인 모레는 사리현상과 저기압 통과가 겹치면서 이상 파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해안가 주민과 관광객들의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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