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오바마 "미국내 원전 안전성 전면 재점검" 지시

주영진 기자

입력 : 2011.03.18 12:20|수정 : 2011.03.18 12:20

동영상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주미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18일) 성명을 발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미국내 원자력 발전소들의 안전성을 포괄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후쿠시마 원전 위기사태로부터 교훈을 얻고,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성명발표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예고없이 주미 일본 대사관을 찾아, 일본의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일본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지사키 이치로 주미 일본대사의  어깨를 두드리며 거듭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워싱턴 DC 외국대사관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주미일본 대사관 앞입니다.

대사관 정문 옆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이번 대지진으로 희생된 일본인들을 추모하는 조화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워싱턴 시민 : 전 세계에 일본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본 상황이 빨리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지진발생 직후 원전 전문가들을 일본에 급파한 데 이어 방사능 누출 위험에 대비해 생화학 전문가 9명을 추가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