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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난소에 혹이 생기는 난소종양에 걸린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소종양은 초기 증상이 없는데다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하면 왠지 꺼려지는 마음에 별다른 자각증상이 있기 전까진 찾지 않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김햇살(25세) : 아직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고요. 건강하다고 생각하니까.]
[김주미(27세) : 친숙하지 않고 한국 정서상 산부인과가 좀 어렵기 때문에 다른 내과나 정형외과처럼 보편화 돼 있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젠 젊은 여성들도 자궁건강을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두 달 전부터, 심하게 배가 아팠던 30대 여성입니다.
[조모 씨(30세) : 3일 정도 출근하지 못할 정도로 아팠어요. 진통제를 먹어도 방에서 구를 정도의 통증이 있었어요. 식은땀 흘리고 구역질나고 현기증이 났어요.]
자궁초음파를 촬영한 결과 난소 옆에서 6.2cm 가량의 커다란 혹이 발견됐습니다.
바로 난소종양입니다.
[조모 씨(30세) : 걱정이 많이 됐어요. 일단은 (의사선생님이) 불임에 대해서 얘기하시고 아무래도 미혼이니까 흉터가 남을 까봐 조금 걱정이 됐었죠.]
난소종양은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길 때 배란이 잘 안되고 이것이 난소와 난소 주변 점막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켜 생기는데요, 가임기 여성의 10~15%가 난소종양에 걸리고 특히 최근에는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20~30대 젊은 여성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정민형/경희의대 경희의료원 산부인과 교수 : 생리가 없어진다든지 띄엄띄엄 해진다든지 불규칙해 진다든지 아랫배 통증, 불임환자들이나 임신이 잘 안 되는 사람들, 생리통이 좀 심한 사람들한테도 난소 혹이 있어서 그걸로 인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질 경우 종양이 터지면서 복막염을 일으키거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진다면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그런데 최근 단일공복강경 수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수술은 배꼽 안쪽으로 한군데만 1~3cm정도의 구멍을 뚫어 수술합니다.
[정민형/경희의대 경희의료원 산부인과 교수 : 상처를 배꼽 안에다가만 남기니까 상처가 다 아물고 나면 전혀 복부에 수술한 흔적 자체가 안 남는거기 때문에 일단 그게 좋고요. 수술 후의 통증이나 일상 생활에 복귀하는거나 이런것들도 기존의 복강경 보다는 좀 빠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꼽 안쪽을 절개해 들어가자 난소 옆에 붙어 자라고 있는 6cm 가량의 종양이 보입니다.
종양 속에 있는 물과 점액질을 빼내 크기를 줄이고 종양을 정교하게 절제해 밖으로 꺼냅니다.
경희대 의대 산부인과 연구팀이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간 난소종양 수술을 한 환자 62명의 수술기록을 비교한 결과, 일반 복강경과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을 수 없는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5cm가 넘는 난소종양이 발견된 50대 여성입니다.
[안모 씨(53세) : 항상 배가 묵직해서 배에 뜨거운 걸 대고 자곤 했어요.]
하지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수술 결과나 흉터면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안모 씨(53세) : 수술하고 나서 아픈 데가 없어졌어요. 구멍 하나만 뚫고 하니까 안심이 되고 몸에 상처를 안 내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러나 크기가 너무 큰 종양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난소종양은 예방법이 따로 없습니다.
따라서 가임기의 여성들은 적어도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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