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카다피 측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조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리비아 반군은 근거지인 벵가지로 향하는 도로에서 정부군과 치열하게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군은 동부의 교통 요충지 아즈다비야 주변에서 벵가지로 진격하는 카다피 부대와 전투를 치르면서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벵가지에 있는 알-잘라아 병원의 의사 지브릴 알-후웨이디는 구급차가 남쪽으로 150㎞ 떨어진 아즈다비야와 벵가지 사이를 오가며 부상자를 실어나르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압도적 화력으로 이번 주 초 아즈다비야 중심부를 차지한 카다피 부대는 어제 국영TV를 통해 정부군이 반군을 몰아내고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벵가지로 가고 있다면서 "자정까지 반군과 무기고가 있는 장소에서 벗어나라"고 주민들에게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