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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해안림이 천연방파제 역할을 해 특별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각종 개발 사업으로 바닷가 송림을 마구 훼손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임광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해안 관광시설 대부분이 해안가에 있습니다.
바다에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심지어 모래 위에도 길을 내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 대부분이 대규모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경우 파도에 휩쓸리게 됩니다.
[김인호 교수/강원대 소방방재학과 : 재난 재해에 방충 보호역할을 하던 것을 파괴해서 해안도로를 개설하고 해안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각종 개발 사업은 방풍림으로 불리는 해안 방재림을 훼손하며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안방재림은 태풍과 일본에서 일어난 쓰나미와 같은 각종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천연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속 780km의 지진해일이 폭 60m의 방재림을 통과할 경우 속도의 70%, 힘의 90%가 급격히 줄어 든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해안방재림은 모래 언덕을 만들어 밀려드는 해일의 물막이 역할도 합니다.
일본 대지진에서도 방재림이 제대로 갖춰진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근우 교수/강원대 산림자연학부 : 규모가 큰 곳은 방재림이 3~4km의 폭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곳은 비교분석 해보면 상당히 저감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진과 해일에 절대 안전지대가 아닌 동해안에서도 방재림에 대한 재점검과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TB) 임광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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