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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연락 두절됐던 교민과 여행객 4명 '구조'

조제행 기자

입력 : 2011.03.17 01:57|수정 : 2011.03.17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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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으로 연락이 끊겼던 교민과 여행객 일부가 구조됐습니다.

외교부는 일본에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일본 미야기현 이사노마키시 코요초의 한 주택에서 교민 52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언니,매형 등 한국인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11일 지진이 발생하자 근처 학교 건물로 피했다가, 6일만에 고립 상태에서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고립 초기 1천 6백여 명의 일본인과 함께 학교 건물에 3일동안 고립돼 있다 지인이 사는 다른 건물로 옮긴 뒤 외부와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통신이 재개되면서 고립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동북 해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 등 70여 명과 연락이 되지 않아 소재 파악에 주력해왔습니다.

외교부는 김 씨 등이 머물렀던 대피소에 1천 6백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가운데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이 더 있는 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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