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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한반도 움직였다..동쪽으로 최대 5㎝ 이동

안영인 기자

입력 : 2011.03.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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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9의 대지진으로 한반도가 동쪽으로 최대 5cm나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반도가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받았다는 건데요.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GPS 관측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한반도 지각이 1~5cm까지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각이 동쪽으로 이동한 거리는 목포와 제주 등 서해안 지방이 1cm 안팎, 서울은 2.1cm, 독도는 5.2cm로 진원지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많이 움직였습니다.

한반도 지역이 일본 대지진의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조성기/한국천문연구원 우주측지연구그룹장 : 한반도가 일반적으로 연간 3cm 정도 이동을 합니다. 항상 하는데 지진 발생 직후에 평상시보다 다르게 이동량이 커진 것이죠.] 

특히 서해안 지방의 이동 거리는 짧은 반면, 동해안 지방의 이동 거리는 길어 한반도 영토가 지진 전보다 조금 넓어졌습니다.

또 이번 지진으로 일본 본토가 동쪽으로 2.4m 정도 이동한 것을 감안하면 일본이 한반도로부터 2m 이상 동쪽으로 멀어진 것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에 의한 한반도 지각 이동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